건물 관리 소프트웨어, 종류가 어떻게 나뉘나 — PMS·CMMS·통합형

같은 '건물 관리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건물 관리 소프트웨어를 찾다 보면 비슷해 보이는 제품이 여럿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다루는 업무가 다릅니다. 계약서를 관리하는 제품과 보일러 수리를 관리하는 제품이 같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래서 "어느 게 제일 좋냐"보다 "우리는 지금 어디서 일이 끊기나" 를 먼저 보는 게 빠릅니다.

크게 세 갈래입니다

갈래|중심 업무|대표적인 한계

PMS (임대관리)|계약·청구·수납·미납 기록|현장 작업과 민원이 밖에 남음

CMMS (시설관리)|점검·수리·작업지시|계약·수납과 따로 놂

통합형|기록과 현장을 한 흐름으로|도입 시 기존 업무 정리가 필요

PMS — 기록 중심

계약이 언제 끝나는지, 이번 달 월세가 들어왔는지, 누가 밀렸는지를 관리합니다. 장부를 시스템으로 옮긴 형태에 가깝습니다.

잘 맞는 경우 — 호실이 늘어 엑셀로 버티기 어려워졌고, 현장 수리는 별도 인력이 이미 돌리고 있는 곳.

막히는 지점 — 임차인이 "화장실이 막혔다"고 전화하면 PMS는 그 전화를 모릅니다. 접수·배정·완료는 카톡과 통화로 돌아갑니다.

CMMS — 작업 중심

설비 점검 주기, 수리 요청, 협력사 배정, 완료 기록을 관리합니다. 공장·대형 건물에서 먼저 쓰이던 방식입니다.

잘 맞는 경우 — 설비가 많고 점검 의무가 큰 건물.

막히는 지점 — 그 작업이 어느 임차인의 어느 계약에 걸린 일인지 모릅니다. 관리비에 반영하려면 사람이 다시 옮겨 적습니다.

통합형 — 기록과 현장을 잇는 쪽

계약·수납과 민원·작업을 같은 호실 이력으로 묶습니다. 민원 한 통이 접수 → 작업 배정 → 처리 완료 → 건물주 보고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잘 맞는 경우 — 관리 건물이 늘면서 "사람을 더 뽑아야만 늘릴 수 있는" 구조에 걸린 곳.

막히는 지점 — 기존에 흩어져 있던 업무를 한 번은 정리해야 합니다. 도입 자체가 일입니다.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법

지금 어디서 사람 손이 다시 들어가는지를 보면 됩니다.

네 개 중 두 개 이상에 해당하면 기록 도구 하나를 더 바꾸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범주를 바꿔야 합니다.

고를 때 확인할 것

① 어디까지 자동이고 어디부터 사람인가

"AI가 다 합니다"라는 설명은 확인이 어렵습니다. 예외 건을 누가 확정하는지, 발송 전에 사람이 보는 단계가 있는지가 실무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자동화 12가지의 실행 조건·사람 승인·예외 처리를 공개해 둔 이유입니다.

② 기존 데이터를 어떻게 옮기나

도입이 미뤄지는 이유는 대개 가격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인 걸 언제 다 옮기나"입니다. 옮기는 방식을 먼저 물어보세요.

③ 우리 규모에 맞나

호실 두어 개면 무료 앱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기능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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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6년 9월.